125*200mm
사도 바울이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 사랑!
- 2007년 9월 15일, ‘무한한 사랑’(No Greater Love)이라는 주제로 열린
미국기독교상담가협회 콘퍼런스에서 달라스 윌라드가 발표한 강연문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다 이룬 것입니다. 그 밖에 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모든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하는 말씀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롬 13:8-10)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처럼 사랑하라는 부르심을 받고 사랑할 힘을 얻습니다.
사랑을 추구할 때 우리가 세워야 할 목표는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이나 저런 상황에서 사랑을 베푸는 것도 아닙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건 벌어지지 않건 삶을 대하는 일반적 성품으로서의 사랑에 붙들린 사람이 되는 것,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한 일반적 성품을 가지고 이런저런 ‘경우’를 만나는 것입니다. 원수에게 가서 그들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베푸는 사람으로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사랑은 뜻대로 틀거나 잠그는 수도꼭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저나 여러분을 그냥 사랑하지 않으십니다. 그분 자신이 바로 사랑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선한 것을 추구하시는 창조의 의지이십니다. 이것이 그분의 정체이며, 개개인을 사랑하시되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실 때조차도 사랑하시는 이유입니다.”
특징
- ‘무한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린 미국기독교상담가협회 콘퍼런스에서
달라스 윌라드가 발표한 소논문을 편집한 책
- 사도 바울을 통해 배우는 사랑의 참된 성경적 의미와 그 실천
독자 대상
- 성경에 근거한 바른 사랑 개념을 갖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 영적 훈련이나 상담을 이끄는 목회자와 평신도, 선교단체 간사와 리더
- 달라스 윌라드에 관심하는 독자
책 속으로
이렇게 정리해 봅시다. “사랑은 몸을 입은 사회적 자아가 그 영향권 내에 있는 모든 인간 삶의 유익을 증진시킬 준비가 된 일반적인 상태다.” 그렇다면 사랑은 성향 내지 성품(아리스토텔레스의 용어로 말하자면 제2의 잠재태 또는 가능태), 곧 특정한 조건 아래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할 준비가 된 특정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것은 행동이 아니고, 느낌이나 감정도 아니며, 흔히 어떠한 ‘의도’로 이해되는 의지도 아닙니다. 물론 사랑은 여러 의도와 특정 유형의 행동을 낳으며, 어떤 ‘느낌들’과 연관되어 있고 그와 다른 느낌들에 저항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인간 자아의 총체적인 성향으로 이해할 때에만 사랑에 대한 예수님과 바울과 신약성경의 가르침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고, 실제로 목표로 삼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일관된 사랑 개념을 가질 수 있습니다. (20-21쪽)
아가페의 사랑이 욕망이나 즐거움이 아니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서 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욕망과 감정은 대체로 사랑과 다른 본질을 갖고 있는데, 이 점을 분명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사랑에 참여해 사랑을 우리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욕망과 감정은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충동의 영역에 속합니다. 욕망과 감정은 만족을 추구합니다. 더 나은 것이나 최선의 것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선택은 여러 대안을 따져 보고 가장 좋은 것을 추구합니다. 그 시야가 충분히 넓다면, 선하고 옳은 것을 찾을 것입니다.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하나님께 순복하고 그분의 뜻과 연합한다면 최선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사랑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최선을 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당연히 미워하고 싶은 원수를 미워하지 않을 힘을 주고, 원수나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유익을 추구할 힘을 줍니다. 물론 이것은 그냥 항복하고 원수(또는 친구)가 원하는 일을 하거나 그들의 뜻대로 행동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이 될 것입니다. (28-29쪽)
이 의지는 자기 뜻대로 하며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고 높임을 받겠다는 완고한 결의입니다. 그런 사람은 눈의 욕망과 육체의 욕망과 이생의 자랑에 지배를 받을 것입니다(요일 2:16). 실망과 분노의 삶, 영리한 조종과 위선을 꾀하는 시도로 가득한 삶으로 향하게 될 것이 거의 분명합니다. 이와 같은 삶을 피하려면 지배적인 원리로서의 자기 의지, 곧 자기 뜻대로 하려는 완고한 결의를 포기해야 합니다. 자신의 의지를 선과 하나님께 양도하고 자기 자아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한 것을 추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이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자아에 대한 죽음’을 말하는 기본적인 영적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를 심리학적으로 건전하게 이해하는 일은 사랑이라는 총체적 성향을 갖추기 위한 전제 조건이 됩니다. (36-37쪽)
추천사
오늘날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랑을 절실히 갈망하고 있지만, 그것에 비해 심각할 정도로 사랑의 결핍을 느끼는 이유는 사랑의 왜곡 현상 때문인지 모른다.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이 책에서 달라스 윌라드는 사랑에 대한 성경의 바른 이해를 길어 올려 우리로 사랑에 다시 눈뜨게 해주었다.
- 이규현, 수영로교회 담임목사
지은이, 옮긴이 소개
달라스 윌라드 (Dallas Willard, 1935-2013)
신학자이자 인문학자인 그는 오랫동안 우리의 일상생활을 향한 하나님의 관여하심을 대변하는 감동의 목소리 역할을 해왔다. 이미 우리 시대의 기독교 고전이 된 『하나님의 모략』(The Divine Conspiracy)을 비롯해 『마음의 혁신』(Renovation of the Heart), 『잊혀진 제자도』(The Great Omission),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Knowing Christ Today), 『영성 훈련』(The Spirit of the Disciplines), 『하나님의 음성』(Hearing God), 『하나님의 모략, 이후』(The Divine Conspiracy Continued) 등 그의 저서들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경험 방식을 영원히 바꿔 놓았다. 남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철학과 교수이자 UCLA와 콜로라도 대학교(University of Colorado)의 객원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또한 목회자로서 설교와 강연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제자도와 영성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홍종락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니아 나라를 찾아서』(공저, 홍성사)가 있으며, 『세이빙 다빈치』『C. S. 루이스』『올 댓 바이블』『신을 탐하다』(복 있는 사람), 『영광의 무게』『피고석의 하나님』(홍성사), 『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좋은씨앗) 등을 번역했다. 2009년 ‘CTK(크리스채너티투데이한국판) 번역가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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