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는 능력 있고 신분이 높다 해도 “저는 부족합니다”라고 고백하는 것과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고 한계가 있어도 “말씀을 따라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순종하는 것, 어떻게 보면 서로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는 두 가지 태도가 다 겸손이라는 거지. 반대로 이야기하면 자신의 능력과 지위에 의지해 자신의 뜻과 판단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교만인 것처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면서도 살면서 부딪치는 여러가지 어려움과 자신의 한계에 갇혀 절망과 낙심으로 세월을 보내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 교만의 죄를 짓는 것이란다. _22p 겸손 중에서
만약 어떤 교회나 자선단체가 많은 구제를 하고도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혹시 자신들의 구제 사역에 긍휼의 마음이 결여된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단다. 긍휼의 행위는 상대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는 것과 그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것임을 명심해야 해. _53p 긍휼 중에서
책임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어. 열 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자기가 책임질 테니 자동차 열쇠를 달라고 한다면 믿고 열쇠를 맡길 부모가 과연 있을까? 그 아이가 얼마나 정직한가, 부모가 그 아이를 얼마나 신뢰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그 아이가 안전하고 능숙하게 운전할 능력이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일 거야. 책임은 의욕과 욕심만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책임을 감당할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랐을 때 주어지는 것이지. _79p 책임 중에서
‘절제’라고 하면 매사에 무조건 참고 아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친구가 있을 거야. 하지만 절제의 참 의미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옳고 해야 하는 일을 선택하는 능력”이야. 미성숙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에 근거해서 결정을 내리고 성숙한 사람은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에 근거해서 결정을 내리지. 그런 면에서 절제는 성숙의 기준인 셈이야. _120p 절제 중에서
내 안의 평안이 무너지면, 원수는커녕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도 화목하게 지낼 수 없게 된단다. 이런 의미에서 평안을 유지하는 방법은 아주 분명하단다. 우리를 사랑하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매 순간 바라보며 의지하는 것이지. 하나님이야말로 우리의 내적 평안의 근원이며, 외적인 평화를 만들어 갈 능력이 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단다. _192p 평화 중에서
차례
추천사
프롤로그 | 이 책을 읽을 친구들에게
01 겸손
잘난 척 안 하는 것만 겸손일까?
겸손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란다.
02 순종
말 잘 듣는 게 어리석어 보이니?
순종이란 신호등을 따르는 일과 같단다.
03 긍휼
못된 친구가 아파도 함께 울 수 있겠니?
긍휼은 고통을 같이 느끼는 마음이란다.
04 배려
남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있니?
배려란 결국 네게도 유익이 되는 거란다.
05 책임
맡아서 하자니 귀찮고 부담스러워?
책임지는 네 덕분에 모두가 좋아진단다.
06 인내
견디고 참는 게 몹시 힘들지?
인내는 네 큰 꿈을 이룰 힘이 된단다.
07 정직
거짓말하면 당장은 이로울 것 같지?
정직한 사람이 결국 이길 거란다.
08 절제
놀고 먹고 쓰고 싶은 대로 다해 버리면?
절제란 더 귀한 것을 선택하는 능력이란다.
09 온유
부드럽게 말하는 게 약해 보이니?
온유란 네 힘을 다스리는 거란다.
10 용기
무서운 게 없으면 용감해질 것 같지?
용기는 두려워도 할 일을 하게 만들어.
11 성결
생각과 행동 모두 깨끗하면 좋겠지?
성결이란 하나님 뜻을 따라 사는 거란다
12 평화
불안하고 걱정하는 거 정말 싫지?
평화는 예수님 품 안에 있는 거란다.
에필로그 | 자녀의 성품이 인생을 결정합니다
참고문헌